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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전문가가 추천하는 아빠의 육아 방법

by 일젊남 2025. 6. 24.

아이를 안고있는 아빠

과거에는 육아가 엄마의 몫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아빠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빠의 태도는 아기의 정서적 안정과 애착 형성, 부부 관계 유지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아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육아 전문가들이 실제로 추천하는 방법들을 중심으로 아빠 육아의 핵심 전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육아의 주체로서 첫걸음을 내딛고 싶은 아빠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소개합니다.

1. 아빠의 육아 참여가 꼭 필요한 이유

육아 전문가들은 아빠의 참여가 단순한 ‘도움’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성장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생후 0~24개월의 시기는 아기의 정서 발달, 언어 자극, 사회성 기초가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아빠가 아이와 자주 접촉하고, 말을 걸고, 감정을 교감할수록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아빠가 육아에 참여할수록 엄마의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줄어들어, 가족 전체의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효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육아 스트레스가 적은 부부는 갈등 빈도도 낮고, 아이와의 관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아빠가 출산 직후부터 아이 돌봄에 적극 나서면 엄마의 산후 우울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빠의 육아는 아이의 인지 능력과 공감 능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아빠는 보통 엄마보다 다소 활동적이고 독립적인 양육 스타일을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자극과 상호작용을 경험한 아이는 문제 해결력, 표현력 등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입니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하는 루틴(책 읽기, 목욕하기, 산책 등)은 아이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빠도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점입니다.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는 인내심, 공감 능력, 감정 표현력 등 인간적으로도 성숙해집니다. 아빠가 아이의 세상을 함께 경험하며 배울 때, 아이는 아빠를 삶의 가장 든든한 기반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2. 아빠가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육아 방법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고 싶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빠가 담당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육아 방법들을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먼저, 수유 전후 루틴을 담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는 엄마가 주로 맡지만, 수유 전후 아기의 기저귀 상태 확인, 수유 쿠션 준비, 수유 후 트림시키기, 안아주기 등은 아빠가 주도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수유 후 트림을 시키며 등을 톡톡 두드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 과정에서 아기와의 애착 형성이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다음으로, 아기 목욕과 기저귀 교체를 루틴화하세요. 특히 저녁 목욕은 하루의 마무리를 아빠와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물 온도를 확인하고, 아기의 표정을 살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아기는 아빠와 목욕 시간을 기다리는 존재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저귀 갈이는 처음엔 서툴 수 있지만, 반복하면 손에 익습니다. 그리고 이때 아기의 건강 상태도 함께 점검할 수 있어 중요합니다.

아빠만의 재우기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장가를 부르거나, 책을 읽어주고, 등을 토닥이며 잠드는 습관을 매일 반복하면 아기는 ‘잠드는 시간’에 대해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됩니다. 아빠의 목소리나 손길이 아기의 수면에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 역시 정서적 안정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아빠가 병원 동행과 외출 준비를 맡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예방접종이나 진료 시 엄마가 긴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빠가 접수와 대기, 차 안에서의 아이 돌봄 등을 전담하면 가족 모두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낯선 장소에 가더라도 아빠가 함께 있다는 안정감은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의 정서적 지원도 아빠의 역할입니다. 출산 후 엄마는 육체적 회복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예민한 시기입니다. 이때 아빠가 공감하고 대화를 자주 나누면 부부 관계도 건강하게 유지되며, 그 에너지가 아이에게도 전달됩니다. 매일 한 마디라도 “고생했어, 오늘도 수고 많았어”라는 말을 전해보세요. 그 말이 육아의 에너지가 될 수 있습니다.

3. 육아 전문가가 강조하는 아빠 육아 팁 TOP 5

  • 하루 15분 집중 교감 시간 만들기: 바쁜 직장 생활 속에서도 하루 15분은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핸드폰이나 TV를 끄고, 아기와 눈을 맞추며 말 걸기, 안아주기, 웃어주기만으로도 정서적 유대감이 깊어집니다.
  • 주말 중 하루는 ‘아빠 데이’ 운영하기: 주 1회는 아빠가 육아의 대부분을 전담하는 날로 정해보세요. 엄마에게는 휴식을, 아기에게는 아빠와의 유대감을, 아빠에게는 육아의 자신감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 아빠표 성장일지 남기기: 글을 잘 못 써도 괜찮습니다. 매일 한 줄씩 “오늘 처음 뒤집었다”, “웃어줬다”, “트림 잘했다” 등의 메모를 남기면 아기의 성장 과정을 아빠의 시선으로 기록할 수 있고, 나중에 큰 추억이 됩니다.
  •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하기: 아이 앞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마세요. 힘든 날에는 “아빠 오늘 좀 피곤하네”, 기쁜 날엔 “너 웃으니까 아빠도 좋아”라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이는 아이에게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본보기가 됩니다.
  • 육아 회의 정례화하기: 부부 간 대화를 위한 육아 회의를 주 1회 이상 가져보세요. 힘들었던 점, 나눌 수 있는 일, 칭찬하고 싶은 점 등을 공유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부부간 이해도 깊어집니다. 회의 내용은 간단히 메모해두면 다음에 참고하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빠의 육아는 선택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루 10분의 교감, 짧은 재우기 루틴, 따뜻한 말 한마디만으로도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느낍니다. 육아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여정입니다. 오늘부터 한 가지 실천을 시작해보세요. 지금 내딛는 한 걸음이 아이의 평생 기억에 남을 사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