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인생의 큰 전환점입니다. 특히 출산 직후 24~72시간은 신생아의 건강과 엄마의 회복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이라 불리며, 이 시기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이후 육아의 안정성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출산 직후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신생아 간호 전문가들의 권장사항을 바탕으로 출산 직후 반드시 해야 할 일과 절대 피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출산 직후 해야 할 일
출산 직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 점검입니다. 아기의 호흡, 피부색, 체온 유지, 수유 반응 등을 관찰하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어서 가능한 빨리 초유 수유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가 바로 나오지 않아도 유두에 입을 대는 시도만으로도 모유 분비가 자극되고 자궁 수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산모의 회복 상태(자궁 수축, 출혈, 배뇨, 상처 상태 등)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출생신고, 보험 청구, 산후조리 계획 등 행정적 절차도 병원에 있는 동안 미리 준비하면 좋습니다. 또한, 심리적 지지를 위해 부부 간의 소통과 격려가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
2. 출산 직후 하면 안 되는 일
신생아는 민감한 상태이므로 자극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방문객이 많거나 과도한 접촉은 피하고, 수유를 강제로 시도하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산모는 무리한 활동이나 다이어트, 식사 거르기 등을 피해야 하며, 감염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방문객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해야 하며, 신생아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산모의 감정 변화나 불안 증세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출산 직후 행동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
출산 직후는 산모와 신생아 모두가 민감한 회복기에 있습니다. 산모는 자기 몸을 관찰하고, 신생아는 자극을 줄여야 하며, 외부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주치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감정적 안정과 물리적 회복을 동시에 고려하여 출산 후 첫 3일을 안정적으로 보내는 것이 육아의 첫걸음입니다.
마지막으로
출산 직후는 무엇을 하느냐보다 무엇을 먼저,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해야 할 일은 빠르게,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확실히 피하는 것이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오늘 이 내용을 실천 목록으로 정리해두고 출산 후의 시간을 현명하게 준비해보세요.